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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코로나19 확산,"감추고 걸리고 대응력 부재" 총체적 부실 비판 비등
접촉자 명단 숨기고, 초기대응 못하고, 갈팡질팡 헛발질만 했다
2020-03-09 오후 10:20:20 이종엽 기자 mail eob12345@naver.com

    줌바댄스 강사로부터 시작된 천안지역 코로나19가 천안시청 공무원들에게 확산 전파되고 있어 사태가 눈덩이로 불어나고 있다. 


    특히 천안시가 줌바댄스 명단을 초기에 확보하고도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되면서 늑장대응에 역학조사의 무능함을 여실히 드러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9일 오전 현재 천안시 확진자는 총 94명으로 증가했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인원인 121명, 음성판정자는 5천648명, 완치자는 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더욱이 확진자 가운데는 천안시청 공무원 4명이 포함돼 이들과 접촉한 공무원 101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최근에 확진이 확인된 봉명동 행정복지센터에 대해서는 대체 근무자 5명을 투입해 일반적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남구청 건축과는 전원 자가격리를 통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천안시 공무원 전파에도 줌바댄스가 연관됐다. 


    지난 1일 공무원 중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시 동남구청 산업교통과 직원인 A씨는 '줌바댄스' 수강생이며 확진 판정을 받은 아내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봉명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B씨와 동남구청 건축과 직원 C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씨는 부부공무원으로 같은 날 세살 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8일에는 봉명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D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천안시는 천안지역 전파의 근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줌바댄스와 관련, 느슨한 대처로 천안지역 확진세를 키웠다는 지적에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의 최초 확진자 발생은 2월 25일. 발생 초기부터 진원지로 줌바댄스 교습소가 의심을 받았고 시는 2월 28일 오후 4시38분 제보자로부터 2월 15일 열린 전국 댄스강사 워크숍 참석 명단을 확보했다.

    그러나 시는 증상 시작 1일전부터 조사한다는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이 명단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와 관련 천안시와 충청남도는 3월 3일에서부터야 워크숍 참석자 연고지에 검체 채취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이때는 천안시에 확진자가 74명까지 폭증한 시점이다.

    천안시의 조치가 늦어지면서 줌바댄스 관련 접촉자 상당수가 선별진료소를 찾고도 검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1일전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에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9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현황이다.


    <전문>


    천안 2명 추가 발생 : 94

    연번

    구 분

    성별/

    연령

    주소

    발병일

    주증상

    선별진료소

    확진통보

    1

    천안#93

    /22

    두정동

    3.8.()

    기침, 인후통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3.8.()

    2

    천안#94

    /24

    두정동

    3.8.()

    코막힘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3.8.()

    천안#93은 천안#91, #92의 자녀

    천안#94는 천안#2의 자녀

     



    <저작권자©천안아산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3-09 22: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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